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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다시 흐름을 탔다. 대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마사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주민규가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주민규는 13호골로 득점 선두 전진우(전북·14골)를 한 골차로 추격했다.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운 대전은 2만1045명 앞에서 승점 3점을 더했다. 승점 48점으로 3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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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다시 칼을 빼들었다. 대전의 원래 장점이었던 기동력을 살리기로 했다. 2대1 승리를 거뒀던 김천 상무전부터 지난 시즌 후반기 상승세의 주역이었던 마사와 이순민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두 선수는 엄청난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대전 공수를 이끌었다. 가을만 되면 더욱 강해지는 마사는 최전방 바로 아래서, 유강현 주민규, 구텍 등 파트너를 바꿔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공격 전개는 물론, 마무리까지 하는 모습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김봉수와 짝을 이룬 이순민은 불같은 투지를 앞세워 상대 핵심 공격수를 지워버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