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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결국 손흥민 빈자리는 채우지 못했다. 새로운 7번도 그 자리를 채울 선수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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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고민이 컸다. 해리 케인의 이적 후 채우지 못했던 공백도 여전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빈자리까지 대체해야 했기에 부담도 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건 깁스화이트를 시작으로 여러 선수를 노리며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이적시장 막판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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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의 활약은 기쁘지만, 다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은 토트넘으로서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일이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의 기조를 고려하면 그정도 잠재력과 능력을 갖춘 선수에게 얼마나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할지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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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공격에서의 아쉬운 마무리로 손흥민의 공백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 영국의 BBC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세트피스와 실수를 제외하면 골과 골 기회가 여전히 드물다. 몇 주 안에 토트넘이 정기적으로 상대 팀을 공격하는 모습을 본다면 좋을 것이다. 토트넘은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슛을 하지 않고, 골을 넣는 것을 항상 기대할 수는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7경기 6골로 활약 중이다.
기둥이 사라진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토트넘, 아직은 위태롭다. 손흥민의 공백은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절실히 느껴질 수 있기에 공격진의 반등에 더 많은 기대를 걸어야 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