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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데니스 부앙가가 LAFC(로스앤젤레스 FC)의 전설을 쓰고 있다.
부앙가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22골을 기록해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득점왕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 역시 합류 후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이어갔다. 이들의 호흡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면서 팀 전체의 수준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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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했고, 그 덕분에 우리 퍼포먼스와 에너지가 올라가 4골을 넣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즐거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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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룬돌로 감독은 "공격수 두 명이 이렇게나 폭발적일 때 팀 전체가 에너지를 얻는다"라며 "수비수 입장에서도 공격수가 부앙가와 손흥민처럼 마무리해주면 100분이라도 기꺼이 뛰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경기 전 손흥민은 경기장을 찾은 벨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경기는 자연스럽게 LAFC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무대가 됐다.
손흥민은 "유럽에 있을 때도 벨라가 이 클럽에서 뛰는 경기를 봤다. 그는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 팬들과 클럽 모두 그를 사랑한다"라며 "오늘 경기장에서 그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모두가 행복해했다. 언젠가 나도 그처럼 되고 싶다. 은퇴하고 다시 LA에 돌아왔을 때, 오늘처럼 모두가 나를 환영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