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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9월 A매치에서 많은 걸 느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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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나서겠다고 야심차게 말하고 있는 일본이지만 최근 성적은 월드컵 우승을 외치기엔 너무 초라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최근 들어 4계단이나 떨어지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결국 모리야스 감독은 칼을 빼들기로 결정했다. 주니치와 만난 모리야스 감독은 "경험이 부족한 선수라도 월드컵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고 느껴지는 선수라면 소집하고 싶다"고 말한 뒤, "미국 원정에서 활약한 선수도 있었고,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그 부분은 교체해 나가고 싶다"며 미국 원정에서 실망시킨 선수들을 과감하게 제외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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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이 2부 리그 선수를 발탁하면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짊어지겠다고 밝힌 것이다. 일본은 유럽 1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2부 선수는 거의 뽑지 않는다. 선수 발탁의 명분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2부 선수를 뽑았다가 그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2부 리거 발탁은 감독이 비판받기에 여러모로 불리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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