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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새 2025~2026시즌 개막 후 정상 궤도에 오른 유럽축구 빅5 리그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K리그는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스포츠토토 팬들에게 요즘은 대목으로 가는 초입이다. 길었던 여름 무더위와 유럽축구 휴식기는 스포츠팬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승부 예측으로 두 눈이 빛나며 경기 관전으로 밤낮이 따로 없다. 스포츠조선은 스포츠토토와 공동기획으로 토토 팬들에게 현재 유럽축구 5대 리그와 K리그의 현 주소, 주요 포인트를 분석하는 특집 기사를 준비했다. 알고 하면 흥미롭고 또 피와 살이 될 수 있다.
유럽 5대리그 돌풍의 주역들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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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팀이 대결하는 UCL은 리그 단계에서 팀당 8경기씩을 치른다. 최종 상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지난 시즌 '빅이어'의 주인공 파리생제르맹은 리그 단계에선 15위에 머물렀다. 강팀들이 약팀들을 쉽게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 있는 무대가 UCL이다. 리그 1라운드에서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홈에서 위니옹(벨기에)에 1대3 완패를 당하는 이변이 나왔다. 벤피카(포르투갈)은 홈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에 2대3으로 무너졌다. 브뤼헤(벨기에)는 모나코를 4대1로 대파했다. 코펜하겐(덴마크)은 레버쿠젠(독일)과 2대2로 비겼다. 10월 첫째주 열리는 리그 2라운드에서도 이변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보되-토트넘전, 위니옹-뉴캐슬전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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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부, 막판 레이스가 더 흥미롭다
K리그는 토토 팬들에게 늘 예측이 어려운 리그로 정평이 나 있다. 경기 결과가 전력 분석과 무관하게 나올 때가 잦다. 이번 시즌은 전북 현대의 우승이 기정사실로 굳어져 버렸다. 그들은 곧 우승하게 돼 있다. 반면 대구FC는 대이변을 연출하지 않는 한 최하위 12위로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하다. 나머지 10개 팀들은 조만간 있을 스플릿과 그후 파이널A와 파이널B에서 막판까지 살벌한 막판 순위 싸움을 하게 된다. 전북을 빼고는 절대적인 강팀이 없어 매 경기 결과 예측의 난이도가 어렵다. 기세로만 보면 포항, 서울, 안양이 좋다. 반면 울산, 제주는 슬럼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이 우승 확정 이후 베스트 경기력으로 싸울 지도 향후 경기 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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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보다 더 까다로운 게 2부 리그다. 선두를 질주하면서 우승과 1부 직행 승격을 노리는 인천이 다수의 부상자들을 감안하더라도 가장 전력이 탄탄하다. 승점 관리를 통해 선두를 굳힐 가능성이 높다. 2위 수원 삼성이 뒤집기에는 승점 10점차가 커보인다. 3위 부천, 4위 부산, 5위 성남 그리고 그 아래 전남, 김포, 서울 이랜드까지는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를 수밖에 없다.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가고 싶은 3위부터 8위까지의 승점차가 불과 5점이다. 이 6개 팀은 전력차가 거의 없다. 결과에 영향을 줄 변수가 매우 복잡하고 시시때때로 변할 수 있다.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성남이 가장 안정적이다. 김포도 누구라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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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부 득점왕 경쟁은 한치 앞을 점치기 어렵다. 전진우(전북)가 14골로 선두지만 안심 못 한다. 그 뒤를 싸박(수원FC) 이호재(포항) 주민규(대전, 이상 13골) 콤파뇨(전북, 12골) 모따(안양, 11골) 등이 추격하고 있다. 시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타이틀의 주인공이 갈린다. 팀간 순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경기의 중압감과 몸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따라서 누구라도 득점을 몰아치기는 쉽지 않다. 그 만큼 해결사의 능력이 더 중요하다. 흐름을 타는 능력과 멀티골을 터트리는 '킬러'가 팀 승리와 개인 타이틀을 가져갈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