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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계획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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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팀에게는 다소 아쉬운 모습일 수밖에 없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9월 경기력은 아쉽게도 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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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앞서 이런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해 미국 MLS에 방문하는 등 여러 행보를 보였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의 이러한 선택이 장기적으로 일본 대표팀에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가장 먼저 확정한 일본은 이미 선수 점검을 할 시간은 충분했다. 선수 기용에 대한 점검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발탁하여 실험하는 경우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갑자기 등장하지 않는 이상 대표팀 호흡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더욱이 상대인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만만한 팀들이 아니다. 브라질의 경우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고 있다.
월드컵 우승을 자신하던 모리야스 감독의 파격적인 발언이 이어졌다. 일본 대표팀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 다만 더 이상 랭킹을 낮추는 결과를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