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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LA FC)의 '해피 바이러스'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엘리니는 "이 특별한 (흥부)듀오는 MLS 플레이오프에서 팀에 큰 희망을 안길 수 있다. 이 리그의 몬스터 듀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MLS 서부지구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A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한 '흥부듀오'가 LA의 역대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이끌어 줄거란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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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LA 데뷔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첫 해트트릭을 쏘며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흥부 듀오'의 드니 부앙가는 손흥민의 합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선수로 꼽힌다. 가봉 국가대표인 부앙가는 손흥민 데뷔 후 9골 1도움을 폭발했다. 최근 3경기 중 2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현재 22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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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리니는 "부앙가는 축구 자체를 사랑하고,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걸 좋아한다"면서도 "여전히 젊고 몸상태도 좋아서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줄 수 있지만, 경기 중 다소 기복이 있다"라고 칭찬과 지적을 동시에 건넸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에 대해선 "체룬돌로 감독과 나는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우리 모두 체룬돌로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란다"라고 우승을 기원했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28일 세인트루이스 원정길에 올라 4경기 연속골과 7호골을 노린다. 9월 A매치 일정을 함께 소화한 후배 공격수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MLS 진출 후 처음으로 '코리안더비'를 펼필 예정이다. 정상빈은 7월 미네소타에서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해 오른쪽 공격수로 6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