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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한국인 16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주인공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지민규다.
지민규는 2006년생 윙어로 대한민국과 영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서튼 유나이티드에서 유스 생활을 했고, 2022년 울버햄튼 유스로 합류했다.
울버햄튼은 "한국인 공격수 지민규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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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헌터-바렛 울버햄튼 아카데미 매니저는 지민규에 대해 "그는 똑똑하고 창의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골 넣는 것뿐 아니라 골을 만들어주는 것을 즐긴다"라며 "구단으로 이적한 뒤 그는 울버햄튼 아카데미 철학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빠르게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했다"라고 평가했다.
지민규는 이제 울버햄튼 1군 데뷔를 노린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울버햄튼 1군이다. 아직 어린 나이로 구단에서는 좀 더 성장을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지민규가 한국인 16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에 머지 않은 미래,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지가 관심사다. 지민규는 국가대표로 뛸 기회가 생긴다면 한국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의 상황과 닮았다. 2003년생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뒀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으나, 성인 대표팀으로는 한국을 선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