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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위르겐 클린스만보다 못한 감독을 선임하려고 시도 중이다.
하지만 스키라 기자의 보도로 모든 게 뒤집혔다. 칸나바로가 중국축구협회에 지원서를 넣은 게 아니라 협회에서 나서서 칸나바로를 모셔오기 위해 나서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중국축구의 위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단박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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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했던 칸나바로지만 알 나스르에서는 철저한 실패로 4개월 만에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칸나바로 감독은 현재는 해체된 구단인 톈진 텐하이를 이끌게 됐다. 중국 갑급리그(2부 리그) 소속이던 톈진은 곧바로 칸나바로 체제에서 우승하면서 중국 슈퍼리그로 승격했다. 톈진에서 칸나바로는 슈퍼리그 첫 시즌부터 리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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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칸나바로는 중국 리그에서는 성적을 낸 적이 있지만 중국 밖에서는 단 1차례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는 지도자다. 독일과 미국을 이끌고 국제대회에서 성공을 거둔 클린스만보다 높이 평가하기 힘들다. 그런 감독을 데려오려고 애쓰고 있는 중국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