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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티스 텔의 토트넘 생활이 녹록지 않다. 팀은 잘 나가고 있지만,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텔은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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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홈그로운 선수 부족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명단을 축소해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텔은 부상자들과 함께 명단에서 빠졌다. 텔로서는 자존심이 상당히 상하는 조치였다.
돈캐스터전은 텔에게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였다. 또 한 번 자신을 보여줄 기회를 잡았지만, 결과는 형편없었다. 이제는 정말 기회가 남지 않았다. 랭달 콜로 무아니와 도미닉 솔란케가 모두 복귀하면, 텔의 출전 시간은 급감할 수 있다. 왼쪽 측면에서는 윌슨 오도베르, 자비 시몬스, 브레넌 존슨 등과 경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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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텔의 성장은 프랭크 감독에게 달려 있다. 프랭크는 브렌트포드 시절 요안 위사, 올리 왓킨스 등을 재능있는 스트라이커로 성장시켰다. 텔도 훌륭한 공격수로 키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프랭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텔이 박스로 침투하는 능력과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스피드를 볼 수 있었다"라며 "위치 선정도 좋았다. 그의 압박 능력도 훌륭하고, 연계 플레이도 좋은 수준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프랭크 감독은 "그는 정말 골을 넣고 잘하고 싶어 했다. 안타깝게도 스트라이커는 결국 골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경기는 확실히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