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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손흥민의 '절친' 해리 케인(32)이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토트넘이 케인을 뮌헨으로 이적시킬 때 일종의 '환매 조항'을 삽입했다고 한다. 케인에게 우선 선택권을 부여한 것으로, 내년 1월 말 이전까지 뮌헨 구단 측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통보함으로써 조항의 효력이 발동되는 것이다. 이 경우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5670판파운드(약 1083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그동안 케인의 토트넘 복귀설이 현지 언론에서 간혹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환매 조항'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손흥민이 떠난 후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토트넘으로서는 매력적인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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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랭크 감독은 "나를 포함해 케인의 복귀를 보고 싶어하는 토트넘 팬들이 많다. 케인은 최고의 선수다"면서 "나도 여행을 좋아하고, 사물을 탐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케인은 수년 동안 토트넘에 있었으니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케인이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매우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260골)에서 불과 47골 모자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2세의 케인이 언젠가는 잉글랜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온 이유이기도 했다.
뮌헨에서는 3시즌 만에 103경기에 출전해 98골-29도움을 기록한 케인이다. 뮌헨으로서는 4년 계약이 끝나기 전에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데일리 스타'의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