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뮌 104경기X100골 역사' 한결같은 케인"라이더컵 골프 파트너?당연히 '꿀케미'손흥민이지!"

기사입력 2025-09-27 07:21


'바뮌 104경기X100골 역사' 한결같은 케인"라이더컵 골프 파트너?당…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쏘니는 내 최고의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골프광인 케인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이더컵 개막 축하 영상과 함께 자신이 뽑은 '라이더컵 축구선수 버전'을 공개했다.

라이더컵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 골프 국가 대항 토너먼트다. 라이더컵 파트너로도 케인은 손흥민을 빼놓지 않았다.


케인은 '골프 대회를 같이 나갈 축구선수를 경기장에서의 케미가 가장 잘 맞는 선수로 고른다면'이라는 절문에 "당연히 쏘니를 선택하겠다"고 즉답했다. "우리는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쏘니는 나의 정말 좋은 친구다. 우린 프리미어 리그에서 정말 잘했었다. 쏘니가 골프 대회에 저와 함께 한다면 우리는 분명 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47골을 합작하며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영혼의 파트너의 필드 케미를 기대해보게 하는 대목. 손흥민은 해당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후 "Big Big Partner(빅 빅 파트너)"라는 한줄을 달았다.


'골프 대회 파트너를 오직 골프 실력으로 고른다면'이란 질문엔 거침없이 토트넘 전 동료이자 잉글랜드 대표팀 절친 제임스 매디슨을 택했다. "매디슨하고 같이 하고 싶다. 호흡이 잘 맞을 것 같고 예전에 2대2 경기를 몇 번 해봤는데 세 번 모두 이겼다. 호흡도 잘 맞고 경기 스타일도 잘 맞아서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골프 대회에서 선두로 나설 수 있는 축구선수'로는 토마스 뮐러를 뽑았다. "토마스 뮐러는 큰 무대의 압박감에 매우 강해서 첫 번째 티샷을 즐길 것 같다. 뮐러가 선두에 서고 내가 뒤따르고 싶다. 트로피를 가져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케인은 골프를 치는 축구선수로 라이더컵 가상의 '케인 팀'도 꾸렸다. 자신이 캡틴을 맡은 가운데 제임스 매디슨,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 해리 매과이어, 조던 픽포드, 토마스 뮐러, 콘라트 라이머, 레온 고레츠카, 요시프 스타니시치, 가레스 베일, 데클란 라이스 등 골프를 사랑하는 동료들의 라인업을 제시했다.


'바뮌 104경기X100골 역사' 한결같은 케인"라이더컵 골프 파트너?당…
출처=바이에른 뮌헨
한편 케인은 이 영상 업로드 직후 27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5라운드 브레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 통산 100골 역사를 썼다.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2023~2024시즌 44골, 지난 시즌 41골에 이어 올 시즌 벌써 15골째다. 104경기 만에 10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엘링 홀란이 각각 레알마드리드, 맨시티에서 이적후 작성한 105경기 100골 기록을 뛰어넘는 위대한 기록이다.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잇달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케인 역시 매경기 기록을 쓰며 '따로 또 같이' 나이를 잊은 아름다운 퍼포먼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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