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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페널티킥을 실축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미래가 불확실하다.
지난 여름 해외 구단들의 관심 이후 이번 시즌이 페르난데스의 맨유에서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힐랄은 지난 여름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렸던 여러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 중 하나였다.
페르난데스는 당시 사우디 구단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맨유에 남기로 선택했다. 구단 측도 결정권을 페르난데스에게 완전히 넘겼는데, 이는 곧 구단이 그와의 결별에 반대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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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만약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잔류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는 대가로 이뤄져야 한다"라며 "페르난데스는 아모림의 전술 시스템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가치가 점점 하락하는 자산이며, 그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그를 매각하는 것이 맨유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의 상황은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과도 닮아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피드와 슛감각 등 기량이 저하하면서 부진했다. 결국 지난 여름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났다. 이후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좋은 성과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쩌면 페르난데스도 맨유와 자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이별을 선택해야할 지 모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