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안하고, 발전 없어" 손흥민 스승 향한 촌철살인→'스페셜 원' 이빨 다 빠졌다…"발전 좀 하세요"

기사입력 2025-09-30 08:32


"집중 안하고, 발전 없어" 손흥민 스승 향한 촌철살인→'스페셜 원' 이…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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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이 손흥민의 옛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영국 TBR풋볼은 29일(한국시각)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조세 무리뉴가 예전만큼 집중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안 좋게 종료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난 뒤 무리뉴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향했지만, 그곳에서도 부진하며 올해 초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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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곧바로 현장으로 복귀했다. 벤피카(포르투갈) 감독으로 부임한 것이다. 그는 첼시,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포르투에서의 성공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후 몇 년은 다사다난했다. 맨유, 토트넘, 로마, 페네르바체에서의 시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간중간 트로피를 따내기도 했지만, 과거 무리뉴의 우승 청부사 면모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무리뉴 감독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인식이 있다. 오칸 부룩 감독은 그 이유를 무리뉴의 집중력 변화로 봤다.

오칸 부룩은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무리뉴를 상대하는 건 정말 어려웠다. 그가 페네르바체와 계약했을 때, 말이 정말 많았다"라며 "우리는 그의 스타일을 알고 있었다. 그는 단지 경기장 안에서만 경기하지 않는다. 경기장 밖에서도 싸우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국 우리는 그보다 나았다. 내가 그보다 나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부룩은 "우리는 그를 상대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그들의 홈구장에서 두 번이나 이겼다"라며 "올해는 그가 여기 없어서 아쉽다. 그와 두 경기를 더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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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평가도 늘어놨다.

부룩은 "그는 예전만큼 집중하지 않는다. 축구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감독으로서 그의 스타일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고, 큰 카리스마를 지녔지만, 축구에 있어서는 매년 발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부룩은 "아마도 그에게 있어 문제는 자신을 감독으로서 발전시키지 못했다는 데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꾸준한 성적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빅클럽에서는 더이상 오퍼가 오지 않는 감독이 되고 말았다. 고향 포르투갈에서 재기를 노려야하지만, 이전과 같은 '스페셜원'의 면모를 보여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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