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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36)는 맹활약에도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대구는 위기다.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5승8무18패(승점 2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다. 이대로라면 다음 시즌 K리그2(2부) 강등이 유력하다. 올 시즌 K리그1 최하위는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된다. 승강 플레이오프(PO) 기회라도 잡기 위해선 최소 11위에 자리해야 한다. K리그1 10~11위는 승강 PO를 통해 운명을 정하기 때문이다. 현재 10위는 울산(승점 37), 11위는 제주 SK(승점 31)다. 승점 차가 꽤 벌어져 있다.
포기는 없다. 세징야는 최근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골-5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구는 2승2무1패를 남겼다. 세징야 입장에선 더욱 간절하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사이 대구는 추락을 거듭했다. 세징야는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세징야는 "일단 또 다시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광주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