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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버풀 레전드도, 맨유 레전드도 '이구동성'이었다. "플로리안 비르츠를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
르츠는 2023~2024시즌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레버쿠젠을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끈 비르츠는 해당 시즌 MVP로 선정되며 더욱 주가를 높였다. 탁월한 기술과 센스 등을 모두 갖춘 비르츠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떠오르며,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바이에른,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비르츠를 주시했다.
대이변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이 그간 아껴둔 총알을 모두 꺼내 비르츠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비르츠는 아르네 슬롯표 리버풀의 핵심이 되어줄 것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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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의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축구를 하는게 아니라 농구를 하고 있다. 슬롯은 훌륭한 감독이다. 지난 시즌 톱팀이었던 리버풀은 스타성을 보탰지만, 지금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많은 돈을 특정 선수에게 썼기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졌다. 눈에 띄는 것은 비르츠다. 그는 전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충분하지만, 당장은 팀에서 빼야한다"고 했다.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텔레그래프를 통해 "리버풀은 새로운 공격 조합을 만들었다. 모두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어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르츠는 가장 덜 돋보이는 선수"라며 "비르츠는 밸런스와 스타일을 해친다. 그는 월드클래스고,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확시하지만, 어려운 시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