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한국전 선발 기용 시사

기사입력 2025-10-03 06:10


'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AFP연합뉴스, 페네르바체 SNS 캡쳐

'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사진캡처=브라질축구협회 SNS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수없이 상대한 '월클 골잡이' 손흥민(33·LA FC)과 '월클 골키퍼' 에데르송(32·페네르바체)이 국대 유니폼을 입고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각)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에데르송의 한국전 출전을 시사했다. 브라질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호를 상대한 뒤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격돌할 예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26명 명단에 골키퍼 에데르송, 벤투(26·알 나스르), 우고 소자(26·코린치안스)를 선발했다. 주전 수문장 알리송(33·리버풀)의 부상 공백은 1m98 장신 수문장 소자로 메웠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이상 레알마드리드)의 스쿼드 복귀와 함께 골키퍼 변화는 이번 명단의 포인트다.

안첼로티 감독은 소자가 페널티킥 선방 스페셜리스트란 이유로 선발되었냔 질문에 "우리 코치진은 골키퍼를 페널티킥만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소자는 좋은 골키퍼이고, 개성과 인품을 갖췄으며,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 나와 타파렐 골키퍼 코치가 소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소자가 발보다 손으로 선방한다는 것"이라고 농담을 섞어 답했다.


'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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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기를 지켜보면서 어시스트를 하는 골키퍼를 봤다. 때로는 상대팀에 어시스트를 하기도 한다. (발이 좋은 골키퍼보단)손으로 선방하는것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골키퍼 기용 계획도 공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소자는 2차전(일본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1차전엔 에데르송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데르송은 우리팀에서 매우 중요한 골키퍼이자, 훌륭한 골키퍼다. 에데르송이 한 경기에 나서고 나머지 한 경기를 소자가 맡게될 것 같다. 소자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내부 판단에 따라 에데르송과 소자의 투입 순번이 바뀔 여지는 있다.

에데르송이 한국전에 출전하면, 홍명보호 주장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대중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에데르송은 각각 토트넘과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총 16번 격돌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에데르송을 상대로 첫 골을 뽑은 후 총 7골을 뽑았다.


'토트넘' 손흥민 VS '맨시티' 에데르송 대박 리턴매치 성사! 안첼로티…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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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 경기가 열렸다.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1-4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종료 후 알리송과 인사 나누는 손흥민.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6/

지난 2월에 열린 2024~2025시즌 27라운드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맨시티가 1대0 승리했다. 지난여름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MLS) LA FC, 에데르송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각각 이적했다.

10일 브라질전에 출전하면 A매치 137경기를 기록, '차붐' 차범근과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을 제치고 대표팀 역대 최다출전 선수로 등극하는 손흥민과 브라질 대표로 A매치 29경기에 출전한 에데르송은 국가대항전에서 격돌한 적은 없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선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한 반면, 브라질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브라질이 4대1 승리했다.

한국은 1999년 3월 잠실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브라질을 1대0으로 꺾은 뒤 브라질을 상대로 5연패를 당했다. 역대전적은 1승7패로 열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브라질 축구대표팀 아시아 투어 명단

골키퍼=벤투(알 나스르),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우고 소자(코린치안스)

수비수=카이오 엔리케(모나코),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인테르나치오날레),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에데르 밀리탕(레알마드리드), 파브리시오 브루노(크루제이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베랄두(파리생제르맹), 반데르송(모나코), 웨슬리(로마)

미드필더=안드레(울버햄턴),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로(맨유), 주앙 고메스(울버햄턴), 조엘리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공격수=에스테방(첼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헤수스(노팅엄포레스트), 루이스 엔리케(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유), 히샬리송(토트넘), 호드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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