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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징야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대단한 10골-10도움을 세웠다.
세징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도 대구는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필사적인 꼴찌 탈출을 위해서 대구는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상황. 후반 추가시간 대구는 극적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게 됐다. 세징야는 두 번 실수하지 않으면서 대구에 승점 3점을 안겼다.
2골을 추가한 세징야는 이번 시즌 리그 10골 고지에 오르면서 10골-10도움 고지에 도달했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 K리그 처음으로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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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밀손보다 더욱 대단한 이유는 세징야의 경기 수다. 에드밀손은 39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무려 21경기 만에 10골 12도움이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 비중을 따지면 세징야가 에드밀손을 압도한다. 속된 말로 대구가 세징야 원맨팀이라는 걸 감안해도 말이 안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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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팬들이 하루빨리 세징야의 동상을 보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다. 이번 시즌 세징야 중심으로 막판에 달라지고 있는 대구가 강등에서 살아남는다면 세징야는 향후 10년 동안 어느 선수도 범접할 수 없는 구단의 레전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