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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데르송(페네르바체)의 한국행이 좌절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 A대표팀은 2일 10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은 10일 서울에서 대한민국과, 14일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브라질은 남미예선 5위에 오르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초대 대회부터 23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썼다.
북중미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은 극동아시아에서 '북중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선수단 몸값이 한국(1억3400만유로·약 2205억원)의 7배가 넘는 9억8500만유로, 약 1조621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에 달한다. 공격진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히샬리송, 에스테방(첼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유)가 포진했다.
베테랑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2022년 6월 방한 당시 한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국내팬들의 환호를 받았었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브라질로 복귀했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발롱도르 5위에 빛나는 하피냐(바르셀로나)도 부상으로 빠졌다.
미드필드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맨유), 주앙 고미스, 안드레(이상 울버햄턴), 조엘링톤(뉴캐슬),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뽑혔다. 수비진에는 카이우 엔히키, 반데르송(이상 AS모나코), 카를로스 아우구스투(인터밀란), 도글라스 산투스(제니트),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파브리시우 브루누(크루제이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루카스 베라우두(PSG), 웨슬리(AS로마)가 선발됐다. 골키퍼는 빅토르, 벤투와 함께 우구 소자(코린티안스)가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