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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시아축구연맹(AFC)이 1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AFC 어워즈 리야드 2025'를 앞두고 새롭게 디자인된 트로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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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동갑내기 절친인 일본 윙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 간판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와 후보에 올랐다. 지난시즌 성과를 보면, 이강인의 첫 수상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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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불참하면 이번 시상식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트로피를 만질 수 있는 한국 축구인 혹은 단체는 없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2023년 AFC 어워즈에선 올해의 남자선수(설영우), 올해의 여자선수(김혜리), 올해의 국제선수(손흥민),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배준호), 올해의 여자 영플레이어(케이시 유진 페어), 올해의 남자 감독상(황선홍), 올해의 여자 감독상(박윤정), 올해의 협회상 플래티넘(대한축구협회) 등 8개 부문에 수상 후보를 배출해 손흥민과 박윤정 감독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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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5년 어워즈에선 이강인이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한국 축구의 씁쓸한 현주소다. 국제 대회 성과, K리그 클럽의 아시아 무대 성과, 협회의 성과 등이 두루 미흡했다는 걸 방증한다. 이강인이 수상에 실패하면 3회 연속 어워즈 수상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다.
한편, AFC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놓고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살렘 알 도사리(사우디), 아리프 하나피(말레이시아)가 경쟁하고, 올해의 남자 감독상을 두고는 트레버 모건(호주), 리송호, 송성권(이상 북한)이 경합한다.
축구협회 플래티넘상 후보는 이란축구협회, 일본축구협회, 사우디축구협회가 올랐다. 중국축구협회, 태국축구협회, 베트남축구협회는 다이아몬드 트로피를 두고 싸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