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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버린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호일룬은 전반 19분과 45분 연속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인 51분에는 파트리크 도르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덴마크는 전반 14분 빅토르 프로홀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는 21분과 33분 앤더스 드레이어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화제의 중심은 역시 호일룬이다. 맨유는 2023년 8월 호일룬을 옵션을 포함해 7200만파운드(약 1360억원)에 영입했다. 하지만 실패한 영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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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임대료는 600만유로(약 100억원), 완전 영입할 경우 4400만유로(약 720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됐다. 임대 기간은 한 시즌인데, 지난 시즌 세리에A를 제패한 나폴리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영입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호일룬은 나폴리에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그는 지난달 13일 나폴리 데뷔전인 피오렌티나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예열을 마친 호일룬은 10월 폭발했다.
1일 스포르팅 CP와의 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A매치 브레이크 직전인 5일 제노아전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에서 1위(승점 15·5승1패)에 위치했다.
A매치에도 연속골 행진을 이어간 그는 최근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호일룬은 벨라루스전에서 UEFA 공식 최우수 선수인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탈맨유'를 통해 마침내 자아를 찾은 호일룬의 오늘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