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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년 전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 재현되고 있다.
브라질이 계속 두드리던 한국 골문은 전반 13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가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윙백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사이 공간을 향해 스루패스를 찔렀다. 공을 잡은 이스테방(첼시)이 골문 상단을 노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7분 카세미루가 한국 골문 앞에서 이스테방의 프리킥을 헤더로 연결,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무효처리됐다.
한국은 하프타임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빼고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분 김민재가 한국 진영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해 이스테방에게 공을 빼앗겼고, 곧바로 실점을 헌납했다.
4분, 이번엔 백승호가 전진패스를 키핑하는 과정에서 상대 압박에 볼 소유권을 잃었다.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가 좌측에 있는 호드리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호드리구가 달려나온 조현우를 피해 오른발로 팀의 4번째 골을 넣었다.한국은 후반 10분 0-4로 끌려가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1대4로 완패한 기억이 스멀스멀 떠오르고 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