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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일본 팬들에게 경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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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는 무려 브라질이다. 월드컵에서 8강, 우승까지 바라본다면 무조건 꺾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 상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필두로 한 공격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를 모두 공략해야 한다. 일본에도 난적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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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라질을 존중하지만, 일본이라면 일본이 이기기 위해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며 "친선 경기이기에 놀이나, 슈퍼스타를 보고 즐기는 것은 각각의 가치관이지만, 승부에서는 파란색으로 물든 경기장에서 싸우는 것이 상대에게 부담이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브라질을 이기고 강한 일본을 응원하는 것을 목표로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일본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고 경기장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요청은 일본이 홈팀으로서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팬들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온다고 해서 질 가능성이 크다는 발언은 팬들에게 달갑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파란 유니폼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한다면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일본 팬들 앞에서 사과해야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