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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바스찬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이 오현규 영입 불발에 대해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구단 입장에서는 거절할 수 없는 돈이었지만 팀을 이끌어야 하는 감독의 시선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볼테마데가 슈투트가르트 공격 전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슈투트가르트는 곧바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고, 놀랍게도 그 대상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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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800만유로(약 464억원)를 제안했고, 헹크는 곧바로 오현규 이적을 수락했다. 오현규는 곧바로 독일로 날아가 이적 마무리 작업을 거쳤다. 그런데 슈투트가르트는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고등학생 시절 다친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삼았다. 이를 토대로 갑자기 제안을 변경하려고 시도했다. 헹크는 슈투트가르트가 원하는 걸 해줄 이유가 없었고, 그대로 이적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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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불어 "항상 볼테마데의 이적이 재정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만한 결정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저는 은행장이 아니라 감독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선수단의 전력이 우선이다. 볼테마데를 떠나보내면서 상당한 전력을 잃는 건 분명했다. 모두가 그를 대체할 선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여러 사정상 이적시장 막바지에 그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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