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티어 폭로! '역대 최악' SON 없는 포스테코글루 후임 절대 불가..."바이아웃 포함 재계약 협상 중"

최종수정 2025-10-21 17:34

유럽 1티어 폭로! '역대 최악' SON 없는 포스테코글루 후임 절대 불…
사진=트위터 캡처

유럽 1티어 폭로! '역대 최악' SON 없는 포스테코글루 후임 절대 불…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목받는 중위권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부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1일(한국시각) '풀럼이 마르코 실바 감독과 재계약에 적극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온스테인은 '풀럼은 실마에게 1500만 파운드 규모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한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이지만, 양측 모두 협상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그를 크레이븐 코티지에 남겨두길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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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지난 2011년 이스토릴 프라이아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명문 스포르팅까지 이끌며 포르투갈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후 올림피아코스와 헐시티, 왓포드를 거쳐, 2018년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하며 EPL 감독으로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풀럼에서였다. 풀럼을 이끈 그는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하며, 강팀들의 견제에도 강등권 추락 없이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 2023~2024시즌에는 리그컵 준결승에도 오르는 성과도 보여줬다.

실바는 최근 노팅엄 포레스트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노팅엄은 올 시즌 지독한 감독 잔혹사를 겪고 있다. 발단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다.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구단주와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올 시즌 일찍이 경질됐다. 누누의 후임을 찾던 노팅엄의 선택은 포스테코글루였다. 토트넘에서 리그 17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경질된 포스테코글루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 성과를 고려하여 노팅엄은 그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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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노팅엄 부임 후 8경기에서 2무6패,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9일 만에 경질됐다. EPL 역대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을 세웠다. 이후 노팅엄은 마르코 실바를 비롯해 션 다이치, 로베르토 만치니 등을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중 실바는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가장 원하는 감독이었다. 하지만 실바가 풀럼과 재계약 준비가 긍정적으로 흘러가며, 노팅엄으로 이적 가능성은 사라졌다. 노팅엄은 결국 21일 다이치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한편 실바는 바이아웃을 포함한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향후 그를 원하는 팀들은 해당 조항을 통해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시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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