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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5' 정규리그에서 누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는지를 확인할 방법으론 크게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로 나눌 수 있다. 'A와 B 경기를 봤는데 C가 잘하더라'와 같은 식의 정성적 평가보단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하는 정량적 평가가 우리를 정답에 더 가까이 데려가줄 수 있다. 그리고 K리그 선수 평가엔 'K리그판 파워랭킹' 아디다스 포인트만한 게 없다. K리그는 2021년부터 선수들이 라운드마다 기록한 득점, 도움, 키패스, 크로스, 태클, 인터셉트, 그라운드 경합 성공, 클린시트, 자책골, 경고, 퇴장 등 31개 항목의 부가데이터를 사전에 정해진 산식에 넣어 선수 포인트를 계산해 최종포인트를 공개하고 있다. 이렇게 뽑힌 데이터로 어느 포지션의 어느 선수가 잘했는지를 비교할 수 있다. 개막 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33경기를 치른 현재, 김천 플레이메이커 이동경이 5만2229점으로 전체 1위를 질주 중이다. 수원FC 공격수 싸박이 4만6580점, 대구 공격수 세징야가 4만5351점,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4만4322점으로 2~4위 위치에서 이동경을 추격하고 있다. 데이터는 공격 부문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네 선수가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이동경은 라운드 베스트11 횟수에서도 최다인 10회 선정됐다. 전진우 주민규(대전)가 9회, 세징야 박진섭(전북)이 8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세징야는 9월 한 달간 1골-3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개인 통산 7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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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