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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은 '캡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둥지를 옮긴 손흥민(LA FC)의 '마지막 유산'이다.
하지만 현재의 순위는 15위다. 토트넘은 UCL에서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36개팀이 참가하는 UCL 리그 페이즈에선 팀당 8경기씩을 치른다.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행을 가린다.
영국의 'BBC'가 토트넘 경기력을 작심 비판했다. 'BBC'는 이날 결과에 대해 '토트넘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뛰어난 선방 능력과 약간의 행운에 의지해 승점을 따냈다'며 '무득점 무승부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선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진출한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두려면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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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토트넘 원정 팬들은 후반 추가시간에 선수들이 경기 속도를 늦추자 큰 신음소리를 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야유를 퍼부었다. 그들은 돈을 쓴 만큼의 가치를 얻지 못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돌아갔을 것이다. 그들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무승부에 만족하는 토트넘을 보고 실망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만족했다. 그는 "비카리오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몇몇 세이브는 정말 훌륭했다. 그는 우리가 힘겹게 승점을 따낸 데 큰 기여를 했다. 오늘 경기가 결정적인 승점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미나미노 다쿠미도 토트넘의 승점 1점에 '힘' 보탰다.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그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BBC'는 '토트넘은 리버풀 출신 미나미노의 처참한 마무리에 감사했다. 그는 세 번의 좋은 막판 기회를 놓쳤고, 홈 팬들은 더 큰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UCL에서 아직 패배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는 이 대회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경기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