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듀오 공백 느껴?" 챔스 졸전 후 SON 질문받고 끄덕끄덕…프랭크의 답은 "YES"

최종수정 2025-10-24 00:10

"손흥민-케인 듀오 공백 느껴?" 챔스 졸전 후 SON 질문받고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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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공백 느껴?" 챔스 졸전 후 SON 질문받고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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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AS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졸전을 펼친 후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둘을 최근 몇 년 사이에서 줄줄이 떠나보낸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23일(한국시각) 프랑스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스 2세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마치고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게 문제가 되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날 토트넘은 모나코에 슈팅 23개를 허용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8개 선방 원맨쇼에 힘입어 가까스로 0대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최근 컵대회 포함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울버햄튼(1대1 무), 보되 글림트(2대2 무), 모나코와 비기고 직전 리그 경기에서 애스턴빌라에 1대2로 패했다. 10월 A매치 데이 전 리즈 유나이티드를 2대1로 꺾었다. UCL 전적은 1승2무 승점 5로 리그 페이즈 순위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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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객관적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UCL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을 보여줬다는 점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올 시즌 3년만에 UCL에 복귀했다. 하지만 2023년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후 전 주장 손흥민도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LA FC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보유한 '손-케듀오'가 떠난 후 그에 걸맞은 대체자가 영입되지 않으면서 팀의 공격 무게감은 2년새 확 떨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로 스리톱을 꾸렸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주앙 팔리냐가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올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해당 질문에 "그렇게 말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케인은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서 20골을 폭발하는 '역대급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현재 페이스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10경기에서 9골을 넣으며 리그 역대 최고의 데뷔 임팩트를 뽐내고 있다. 공격수들이 동반 부진한 토트넘으로선 두 선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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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오도베르는 정말 훌륭한 '재능'이다.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다. 사비 시몬스는 갓 클럽에 합류했고, 베리발은 아직 어리다. 쿠두스는 우리를 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오늘은 활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랑달 콜로 무아니는 변화를 가져올 선수지만, 부상을 당해 약간은 문제가 있었다. 불평을 하는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다"라고 젊은 공격진, 미드필드진이 컨디션,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처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은 이날 무실점과 승점 1 획득의 성과를 냈으니, 최악은 아니라고 총평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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