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선수 생활을 편하게 보내기 위해서 미국으로 향한 게 아니었다.
롱에게 먼저 다가온 건 손흥민이었다. 롱은 "손흥민이 먼저 '와줘서 고마워요. 여기 정말 마음에 들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그냥 예의 바른 인사 정도로 생각했는데, 바로 농담을 섞더라고요. '난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요. 무조건 이겨야 돼요. 올해는 꼭 우승해야 돼요'라고 말했다"며 손흥민이 보자마자 우승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
손흥민이 제일 신경썼던 부분은 역시 새롭게 만나게 될 동료들이었다. 롱은 "손흥민이 '저기 저 젊은 선수,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요. 진짜 대단하지 않아요?'라고 해서 '맞아요, 정말 잘해요'라고 대답했죠. 그랬더니 손흥민이 '맞아요, 베네수엘라 선수죠? 나도 알아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데니스 부앙가는 아세요?'라고 묻자 '하이라이트 다 봤죠!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같이 뛰게 되는 게 너무 기대돼요'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미 팀 선수들에 대해 전부 알고 있었어요. 오기 전에 미리 다 공부해 온 게 느껴졌죠"며 손흥민이 LAFC 이적에 정말로 진심이었다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