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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오늘 FC서울이 최적의 조합인 것 같다."
정 감독은 22일 비셀 고베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홈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한 경기 전반전을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꼽았다. 하지만 후반전에 미흡했다고 평했다. 강원은 최근 들어 전반에 강하게 몰아붙이다 후반에 따라잡히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정 감독은 "고베전 버저비터 득점이 서울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에너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서울은 강원과 달리 전반에 끌려가다 주로 후반에 몰아치는 케이스가 많다. 이를 의식했는지, 서울은 플레이메이커 린가드를 벤치에 앉혔다. 김 감독은 관련 질문에 "아이러니하다. 나도 전후반 경기력을 똑같이 가져가고 싶다. 상하이 선화전(0대2 패)에선 후반에 한 포지션을 이야기했는데 경기가 확 달라졌다. 선수 심리 상태, 자신감과 같은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오늘은 흘러가는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중인 서울은 승점 35로 5위에 위치했다. 4연속 무승 중인 강원(승점 34)은 한 칸 아래인 6위에 포진했다. 아슬아슬한 1점차. 김 감독은 "지난 포항전(1대2 패)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목표를 말했고, 정 감독은 "우린 도전자 입장"이라면서도 "스플릿라운드에서 서울만큼은 꼭 잡고 싶다. 일단 5위에 올려놓은 뒤, ACL 16강 목표를 위해 싸우겠다. 고베전 승리를 통해 ACL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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