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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재 K리그 화제의 중심은 '베테랑' 이청용(37)이다.
그러나 'C급 감성'인 동남아에 젖어든 환상이라는 비판도 있다. 신 감독은 올해 초까지 인도네시아를 이끌었지만 경질됐다. 울산에서의 결말도 바뀌지 않았다. 뒷이야기는 여전히 무성하다.
이청용은 광주전 후 "우리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가 더 진실된지는 나중에 알게될 것이다.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부끄러운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전반 45분 김주공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그 시간이 지났다. 운명의 시계 추는 얄궂게 흘렀다. 울산이 마지막 공격에서 침묵을 깼다. 허율에 이은 엄원상의 패스를 이청용이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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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기다리던 골이었다. 좀 간절했던 것이 컸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분위기를) 역전할 수 있는 한 번의 찬스가 올거라 생각했다. 빨리 다음 플레이를 시작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동안 경기에만 집중했다. 홈에서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 패하지 않은 것이 향후 일정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 1경기, 1경기 쉽지 않겠지만 침착,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다음 경기를 맞이하면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노상래 감독대행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후 울산은 안정을 찾았다. 노 대행은 광주전에 이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1대0 승)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도 승리를 맛봤다. 3연승에 실패했지만 대구전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K리그1에서 승점 41점으로 승강 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에 머문 것은 아쉽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8위에 오를 수 있었다.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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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행은 이청용을 향해 "감독으로선 마지막에 극적으로 득점을 해줘 상당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추후에도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울산은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 이후 대구를 상대로 패전이 없다. 대구는 14경기 연속 무승 끝에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무승은 15경기(5무10패)로 늘어났다. 전날 11위 제주 SK가 10위 수원FC를 2대1로 물리치면서 대구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1부 잔류의 꿈은 더 멀어졌다.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치며 제주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수원FC의 승점은 38점, 제주는 35점, 대구는 28점이다.
김병수 대구 감독은 "주도권에서 밀렸지만 무의미한 패스가 많아 크게 걱정없었다. 승기를 거의 잡았지만 조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 충분히 이겼어도 괜찮은 경기였다"며 아쉬워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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