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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K리그보다 일본 J리그에서 먼저 강등 '지옥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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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엔 19위 쇼난 벨마레(승점 26)도 강등 고배를 마셨다. 개막 3연승으로 깜짝 선두를 질주하던 쇼난은 5월11일 도쿄 베르디전(2대0 승) 마지막 승리 이후 5월17일 요코하마FC(0대1 패)전부터 26일 아비스파 후쿠오카전(0대1 패)까지 내리 19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마리노스와의 승점차가 11로 벌어지며 추격이 불가능해졌다.
2024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쇼난으로 이적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태는 지난 8월 시미즈 S-펄스로 시즌 말까지 단기 임대를 떠났다. 13위 시미즈(승점 44)는 김민태의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물론 원소속팀이 강등된 건 임대 선수 입장에선 '굿 뉴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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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J리그 전반기(2~6월)는 추춘제로 전환하는 2026~2027시즌에 대비해 승격과 강등이 없는 '백년 구상 리그'로 진행될 예정이다. J1은 각 10팀이 동서로 나뉘어 지역리그를 치른 뒤 동서리그의 같은 순위끼리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우승팀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부여한다. 니가타와 쇼난은 2026~2027시즌부터 J2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K리그1은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인 34라운드까지 아직 강등팀이 결정나지 않았다.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 대구FC(승점 28)는 4경기를 남겨두고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와의 승점차가 7점이다. 대구는 26일 울산 원정경기에서 김주공의 전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이청용에게 극장 동점골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제주가 25일 수원FC를 2대1로 꺾고 11경기만에 승리하면서 승점차가 5에서 7로 늘었다. K리그는 12위가 다이렉트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2위, 10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