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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근호 회장이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의 '월드 베스트11' 최종명단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에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월드 베스트 11'은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골키퍼 1명, 수비수 3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먼저 선정되고, 이들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은 필드 플레이어가 나머지 한자리를 채운다. FIFPRO는 11월 3일 '월드 베스트 11'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가 남녀부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던 것은 2020년 손흥민과 지소연이 마지막이다. 당시 최종 후보는 남녀 각각 5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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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최종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아쉬움을 과제로 남겼다. 내년에는 국내 선수들이 투표 과정에서 전 세계 무대에 더 어필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투표율로 본인의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단순히 투표를 넘어, 한국 선수들이 전 세계 선수들과 연대하는 FIFPRO의 자랑스러운 일원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투표 참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근호 회장은 마지막으로 "월드 베스트 11은 인기나 팬덤이 아닌,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료 선수들이 선수들의 실력과 헌신을 인정해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그 어떤 상보다 공정하고 큰 영예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