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진 답답함 풀까? 리암 델랍 부상에서 복귀

기사입력 2025-10-29 03:56


첼시 공격진 답답함 풀까? 리암 델랍 부상에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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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의 공격수 리암 델랍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다. 최근 리그와 컵 대회에서 공격력 난조에 빠진 첼시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델랍은 8월 풀럼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뒤 10경기를 결장했으며, 29일(현지시간) 카라바오컵 울버햄턴전(원정)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첼시는 지난 주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선덜랜드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창의성이 부족했고,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리그에서 일관성을 잃은 채 부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트로피는 FA컵과 카라바오컵뿐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첼시 공격진 답답함 풀까? 리암 델랍 부상에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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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델랍을 입스위치 타운으로부터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에 영입했다. 맨유, 뉴캐슬, 에버턴 등이 눈독을 들였지만 첼시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델랍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얻지 못했다. 여름 클럽월드컵에서 5500만 파운드에 영입된 브라질 공격수 주앙 페드로가 선발 원톱을 맡았다. 당시 주앙 페드로는 3경기 3골로 첼시의 우승을 견인했고,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에도 4경기 2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주앙 페드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져있다. 마레스카 감독은 "페드로,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세 선수는 모두 보호가 필요한 상태"라며 체력적 부담을 언급했다. 이어 "페드로는 매 시즌 20골 이상 넣는 타입의 9번이 아니다. 그는 르반도프스키, 음바페, 홀란드처럼 순수 스트라이커가 아닌 다른 유형의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결국 델랍의 복귀는 페드로에게 가해진 부담을 덜어주면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다.

득점력 부재는 첼시 전체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콜 파머는 시즌 두 경기밖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사타구니 부상으로 12월 복귀가 예상된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5200만 파운드에 데려온 제이미 바이노-기튼스는 10경기 0골 1도움, 맨유 출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7경기 1골), 팔메이라스 출신 신예 에스테바오 윌리안(18세, 2골 1도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브라이턴에서 임대한 파쿤도 부오나노테, 18세 스트라이커 마크 기우이 역시 나란히 1골씩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시즌 왼쪽 풀백에서 7골을 터뜨렸던 마크 쿠쿠레야도 아직 무득점이다.

13경기를 치른 현재 공격진 중 두 골 이상 넣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고,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와 카이세도가 나란히 4골로 팀 공동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마레스카 감독은 "득점 책임은 분산돼야 한다. 전방 다섯 명이 각자 6~10골씩 넣어야 한다"며 집단 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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