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한국 축구 첫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독일축구협회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28분 마치노 대신 교체 투입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카드'는 없었다.
그는 25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바이에른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 19분 만에 퇴장당하며 0대3 '완패'의 빌미가 됐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수적 열세에 울었다. 3무5패(승점 3)로 강등권인 최하위 18위로 추락했다.
|
|
묀헨글라트바흐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은 "카스트로도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디아스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징계는 피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DFB-포칼은 대회가 달라 출전이 가능하다.
FC쾰른 유스 출신인 그는 2022년부터 분데스리가 2부 뉘른베르크에서 본격적인 프로 경험을 쌓았다. 올해 2월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에 사인했고, 2025~2026시즌 동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출발은 우려였다.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22분이었다.
변곡점이 있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달 16일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23세 이하(U-23)팀을 지도하던 폴란스키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폴란스키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본격 가동했다.
|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의 9월,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바이에른전에선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올 시즌 첫 레드카드로 땅을 쳤다.
DFB-포칼은 '반전'이었다. 16강전은 12월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