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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승부 조작' 혐의에서 탈출한 루카스 파케타가 웨스트햄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최악의 출발이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승점 4점(1승1무7패)에 그쳤다. 현재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 있다.
웨스트햄은 지난달 28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손흥민의 전 스승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경질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파케타는 EPL 9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은 누누 산투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1월 보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입 자금이 필요한데 '헐값 이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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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해 5월 지인들이 베팅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EPL 4경기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은 혐의로 파케타를 기소했다. 2023년 8월부터 조사를 받은 파케타의 기소에 대한 심리는 지난 4월 끝났다.
FA는 2년 간의 긴 '줄다리기' 끝에 지난 여름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결백을 주장했던 파케타는 FA가 기소하자 "매우 놀라고 화가 난다. 나는 9개월 동안 모든 수사 단계에 협조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햄도 파케타의 '무죄 입증'을 위해 지원했다.
혐의에서 벗어났지만 파케타는 판결이 내려지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분노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케타의 폼은 그 과정에서 급격히 떨어졌다.
그는 지난 시즌 EPL에서 33경기에 출전, 4골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반전은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