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지니 '오합지졸'이구만! 맹비난 퍼부은 前 토트넘 선수들…"스쿼드 수준 별로다"→약해 빠진 공격진 지적

최종수정 2025-11-01 00:45

손흥민 빠지니 '오합지졸'이구만! 맹비난 퍼부은 前 토트넘 선수들…"스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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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의 공격진이 여지없이 비판받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분명 나아진 성적이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카라바오컵 뉴캐슬전 패배 이후, 전 토트넘 선수들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현 스쿼드의 전반적인 수준을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같은달 30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대회에서 조기 탈락한 만큼 실망감은 크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필두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 무관을 깼지만, 한 시즌 만에 또다시 우승컵과는 멀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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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경기에서 토트넘 공격진은 무기력했다. 특히 히샬리송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그를 지적했고, 토트넘 출신인 제이미 오하라와 데이비드 벤틀리 또한 팀의 경기력과 선수단 전반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최근 에버턴을 꺾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컵 대회 패배로 프랭크 감독 부임 이후 모든 대회에서 최근 9경기 중 3승뿐이 거두지 못했다. 시즌 초반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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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한 토트넘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벤틀리는 "뉴캐슬은 신체적으로 강하고 압도적인 팀이었다. 토트넘은 그냥 짓밟혔다"라며 "아무런 존재감도 없었고, 그저 형식적으로 경기만 한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프랭크 감독을 좋아한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저런 식으로 경기에서 지는 건, 아무리 봐도 좋을 리가 없다"라고 했다.


손흥민 빠지니 '오합지졸'이구만! 맹비난 퍼부은 前 토트넘 선수들…"스쿼…
사진=토트넘 홋스퍼

오하라도 팀 전체를 겨냥해, 현재 스쿼드 수준으로는 진정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하라는 "스쿼드가 좋지 않다. 뉴캐슬이 토트넘보다 더 나은 팀이다. 미드필드도, 공격수도 더 좋다"라며 "볼테마데는 좋은 선수고 골도 넣고 있다. 수비도 탄탄하고 강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브레넌 존슨은 약해 보이고, 히샬리송은 이제 더는 골을 넣을 것 같지 않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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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이례적인 선수 보강을 이뤘다. 자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등 여러 공격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공격 진영에서 가장 무게감이 컸던 손흥민을 내보내고 말았다. 스쿼드 수준에 대한 오하라의 지적은 손흥민의 이탈과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랭크 감독은 곧 또 다른 시련을 마주한다. 오는 2일 있을 첼시와의 일전이다. 이 경기는 프랭크 감독 체제의 장기적인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다. 토트넘에게는 손흥민만큼 무게감 있는 에이스가 필요하다. 현재의 공격진은 케인과 손흥민이 이끌던 때와 비교하면 오합지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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