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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국 생활 3개월차인 '손세이셔널' 손흥민(LA FC)이 뽑은 '미국 최고의 음식'은 다름아닌 '다저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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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저스가 대패한 날,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으로 치른 '가을축구'(포스트시즌)에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환상 퍼포먼스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돌파한 후 페널티박스 가운데 지점에서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자신의 MLS 데뷔골이었던 댈러스전 프리킥 골로 MLS 올해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은 미국 입성 후 최고의 원더골 찬스를 아쉽게 날렸다. 하지만 1-1 팽팽하던 후반 역습 상황에서 저돌적인 드리블로 마크맨을 따돌린 뒤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줘 나단 오르다스의 결승골에 기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는 손흥민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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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드니 부앙가 외에도 다른 LA 동료들과 잘 지내는지를 묻는 말에 "우린 판타지 풋볼(가상리그)을 즐긴다. 아침마다 트레이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난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매우 즐겁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2650만달러·약 378억원), MLS 연봉 2위(1120만 달러·약 160억원)를 기록하며 미국에 입성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MLS 11경기에서 9골3도움을 폭발하며 '역대급' 데뷔 임팩트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3일 오스틴의 Q2스타디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펼친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시 3차전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진출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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