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자존심 건 충돌

기사입력 2025-11-04 10:30


'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안양종합운동장/ K리그1/ 파이널B/ FC안양 vs 울산HDFC/ (울산 고승범 득점 상황) 울산 이동경/ 골 세레머니/ 사진 곽동혁

'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안양종합운동장/ K리그1/ 파이널B/ FC안양 vs 울산HDFC/ 울산 김민혁 퇴장/ 레드 카드/ 사진 곽동혁

'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 리그스테이지 3차전/ 울산HDFC vs 산프레체히로시마/ 울산 김민혁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김정수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와 달리 아시아 무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울산 HD가 비셀 고베(일본)와 한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고베와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을 치른다. ACLE에서 3경기 무패(승점 7·2승1무)인 울산은 1위에 위치해 있다. 2위 고베(승점 6·2승1패)가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K리그1에서 힘겨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널B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41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 자리했다. 승강 PO를 치러야 하는 10위 수원FC(승점 39)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K리그1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만 ACLE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울산은 "전략적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일 FC안양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김민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1대3으로 패했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패전이었다.


'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 리그스테이지 3차전/ 울산HDFC vs 산프레체히로시마/ 울산 허율, 히로시마 김주성/ 경합/ 사진 김정수

'ACLE 등록→이동경 장착' 울산, 日 고베와 ACLE 1, 2위 한일…
안양종합운동장/ K리그1/ 파이널B/ FC안양 vs 울산HDFC/ 울산 고승범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곽동혁
다만 김천 상무 전역 후 팀에 합류한 이동경이 돌아왔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제로톱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며 분투했다. 전반 12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패스로 고승범의 선제골을 도왔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왜 'K리그1 MVP 후보'인지 복귀 한 경기 만에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동경은 등록을 마쳐 ACLE에서도 뛸 수 있다.

비록 3실점했으나 수문장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전반 22분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제 몫을 했다.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울산은 눈앞에 있을 ACLE에 집중할 계획이다. ACLE 3경기에서 총 4골을 몰아쳤는데, 엄원상(1골 1도움)을 포함해 허율, 루빅손, 김민혁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는 2실점으로 안정감 있었다. 특히 트로야크는 지난달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수에 걸쳐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고베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13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울산 선수단은 3일 고베에 입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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