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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역대 최초로 3번의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팀이 될 수 있을까.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판 더 펜은 앞에 동료들이 보이지 않자 계속 공을 몰고 전진하기 시작했다. 코펜하겐 선수들이 판 더 펜의 질주를 막아보려고 견제를 했지만 판 더 펜의 미친 속도를 당해내지 못했다.
어느 순간 판 더 펜 앞에는 어떤 수비수도 없었고, 판 더 펜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가 환상적인 왼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알려진 판 더 펜은 무려 75m를 질주했다.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던 2019년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터트린 인생 최고의 골과 너무나 비슷한 득점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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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수상만큼이나 대단했던 골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보다 더 뒤에서 출발했으며 심지어 판 더 펜은 센터백이다. 만약 토트넘은 2025년에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게 되면 역대 최초로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3명이나 배출한 구단이 될 것이다.
토트넘 역대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자는 당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에 터트린 번리전 득점으로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 다음 수상자도 토트넘 선수다. 손흥민과 함께 오랫동안 뛰었던 에릭 라멜라가 수상자였다. 당시 라멜라는 아스널을 만난 북런던 더비에서 라보나킥으로 득점을 터트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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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판 더 펜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면 역대 최초로 3명을 배출한 구단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