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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이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홍 감독은 9~10월 A매치 4경기에서 이강인과 이동경을 번갈아 활용했다. 9월 미국과의 경기에선 이동경이 먼저 경기에 나섰고, 교체로 이강인이 빈자리를 채웠다. 10월 브라질전에선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고, 후반 36분 이동경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뒤이어 치른 파라과이전에선 이동경과 이강인이 전후반 45분씩을 책임졌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용우(알 아인)가 왼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제외된 데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3선은 권혁규(낭트) 서민우(강원FC) 등 새 얼굴로 가득하다. 홍 감독은 "고민거리다. 축구에서 허리는 중요한 곳인데 월드컵 최종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거의 없이 중요한 시기에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강인은 홍 감독 체제에서 주로 오른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메짤라, 더 나아가선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수행했다. 이번에도 더 넓은 활동 반경을 소화해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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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찬이 쏟아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PSG 100번째 경기를 축하한다. 그는 코너킥을 잘 소화한다. 퀄리티가 있다. 우리는 그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 소풋은 '이강인은 결코 못한 적이 없다. 단지 평가를 잘 받지 못했을 뿐이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적하자마자 PSG급은 아니라는 틀에 가둬졌다. PSG는 보기도 전에 판단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그는 어떤 비판에도 한번도 직접 대응한 적이 없다. 그의 소리는 오직 경기장에서의 플레이였다. 6개월만에 팀에서 밀려날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100번째 경기는 놀라운 일일 수 있다. 이강인은 요란하지 않다. 개인이 아닌 팀이 돼 가고 있는 PSG에서 유용한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투입은 상대에게 공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이주의 선수'로 선발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11일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12일 첫 훈련에 돌입, 11월 A매치를 정조준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