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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티켓 파워가 미국에서 정말로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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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BC 플레이스가 매진되려고 하는 건 당연히 손흥민 파급효과 덕이 크다. BC 플레이스는 5만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다. 하지만 벤쿠버는 인기가 대단한 구단이 아니다.
2025시즌 정규 리그 평균 관중은 약 2만명 정도였다. 제일 적을 때는 1만7천명 정도로 BC 플레이스는 예매가 어려운 구장이 아니었다. 플레이오프에 돌입해서도 매진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FC 댈런스와 대결했을 때 관중은 약 3만2천명이었다.
손흥민이 메시만한 티켓 파워를 보유했다는 게 증명되고 있는 되고 있는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이다. 매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티켓 판매가 5만석이 넘을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게 불과 일주일 전이다. MLS 전문 기자인 벤 스테이너는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벤쿠버는 LAFC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티켓 판매가 5만 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좌석이 개방될 가능성도 있다. BC 플레이스는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며, 매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나온 후 일주일 만에 5만 관중을 넘겼다. 아직 경기날까지 일주일까지 남았기 때문에 매진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이번 시즌 중도에 합류하고도 MLS 유니폼 판매에서 메시 다음으로 2위에 오른 손흥민의 스타성이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손흥민의 티켓 파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직전 A매치 경기인 파라과이전에서 공식 관중이 3만명 밑으로 떨어지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텅텅 비었다. 내일 진행되는 볼리비아전도 금일 오전 10시 기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매진되지 않았다. 8천석 가까이 비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