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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프리킥 원더골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물론 LA FC도 고무됐다.
손흥민의 A매치 54번째 골이었다. 그는 2023년 3월 콜롬비아전 후 2년 8개월만에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MLS '올해의 골'이 재연됐다. 손흥민은 8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MLS 30라운드에서 그림같은 프리킥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그림같은 궤적을 그리며 댈러스 골문 구석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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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인 오스카르 비에가스 볼리바이 감독은 손흥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는 "프리킥으로 실점한 뒤 흐름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전까지는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프리킥 한 방으로 흐름이 넘어갔다"며 "한국은 상대하기 쉽지 않은 팀이었다. 치열한 승부였다"고 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들과 어떻게 이겨서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얘기를 나눴다. 첫 번째 목표가 승리였다. 실천으로 경기로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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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더 쓰라리다. 이러한 습관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다. 조금 더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능력은 잘 발휘되고 있다고 본다. 후반전 득점 뿐만 아니라 이전 플레이에서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호는 18일 무대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가나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