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전북 타노스 코치 손동작 '눈찢기 인종차별' 인정

기사입력 2025-11-19 18:31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의 '손동작 논란' 한국프로축구연맹 2025년 제14차 상벌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눈을 가리키는 행동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5.11.19 ksm7976@yna.co.kr
출장정지 5경기·제재금 2천만원 부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가 한 논란의 손동작이 '눈 찢기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프로연맹은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14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타노스 코치에 대해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2천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

타노스 코치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주심을 본 김우성 심판에게 항의하며 두 눈에 양 검지 손가락을 대는 동작을 했다.

김 심판은 이를 자신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로 보고 이를 심판보고서에 기재하고 상벌위 진술서를 제출했다.

상벌위는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타노스 코치가 검지 손가락을 (양) 눈의 중앙에 댔다가 가장자리로 당기면서 눈을 얇게 뜨는 모습이 보이고, 이런 제스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특정 인종의 외모를 비하하는 의미로 통용돼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여러 차례 받은 행동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ahs@yna.co.kr

<연합뉴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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