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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프랑스 축구의 살아있는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감독(53)이 드디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단은 A매치 108경기에 출전한 프랑스 영웅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 우승을 이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유명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도자로도 능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두 차례 이끌면서 라리가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회 우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쇄도했다. 하지만 언어 문제로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단 감독의 프랑스의 동료이자 아스널의 레전드 에마뉘엘 프티는 과거 "지단 감독은 확실히 언어 문제로 EPL 팀은 맡지 않을 것이다. 난 그를 오랫동안 알아왔다. 지단이 선수들을 관리하는 방식을 알고 있다"며 "그는 항상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가를 원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우선 순위에 있다. 지단 감독은 통역을 통한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단 감독이 내년 북중미월드컵 후 프랑스대표팀을 지휘할 경우 5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