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시에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 영입을 노린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유는 오는 1월 본머스 공격수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라며 "세메뇨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6500만 파운드(약 1249억원)에 매각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메뇨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메뇨가 팀을 떠난다면 1월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리버풀 또는 맨유다.
사진=SNS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세메뇨의 이적 이야기를 전했다. 세메뇨가 이번 겨울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의 바이아웃(방출조항) 때문에 이적이 가능하다고 봤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메뇨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라며 "확정은 아니지만,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로마노는 "1월 이적 가능성은 60~70%로 본다. 나머지 30~40%는 여름 이적이다. 가능성은 확실히 있다"라며 "세메뇨에게는 1월에만 유효한 65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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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메뇨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본머스가 그를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맨유는 세메뇨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 여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리버풀 수뇌부도 최근 본머스와 세메뇨 이적 가능성을 두고 직접 회동했다고 한다.
리버풀은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지목된다. 살라가 지난 시즌보다 급격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구단은 공격수 영입에 분주한 모습이다. 맨유 입장에서도 세메뇨는 마테우스 쿠냐나 벤야민 셰슈코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임대 중이거나 부진한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라스무스 호일룬 등을 다시 데려올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