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는 이강인의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어' LEE에 푹 빠진 프랑스→佛언론 '지난 6개월은 조연, 지금은 PSG의 에이스' 극찬

기사입력 2025-11-25 01:36


'엔리케는 이강인의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어' LEE에 푹 빠진 프랑스→…
사진=AP 연합뉴스

'엔리케는 이강인의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어' LEE에 푹 빠진 프랑스→…
출처=리그앙 공식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6개월간 조연이었던 이강인은 PSG의 중요한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 언론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칭찬 릴레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강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시즌 1호골까지 폭발시켰다. 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PSG는 리그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무패(4승 3무)를 달리며 리그1 선두(승점 30)를 지켰다.

이강인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경기에 나섰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국제 선수상은 아시아 밖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한 해 동안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는 상이다. PSG 팬들은 '이강인 선수의 아시아 NO.1을 축하합니다!'(KANG IN LEE N1 EN ASIE FELICITATIONS) 플래카드로 수상을 축하했다.

팬들의 축하를 받은 이강인은 펄펄 날았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29분 결승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누노 멘데스의 크로스가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지나 오른쪽으로 흐르자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왼발 슛을 완성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이다. 그는 리그1 개막 전이던 8월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골 맛을 봤다. 이후 잠잠하던 이강인은 올 시즌 자신의 리그 10번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강인의 득점에 팬들은 "LEE"를 연호하며 환호했다.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평점 8.2를 줬다.


'엔리케는 이강인의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어' LEE에 푹 빠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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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1월 들어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0일 리옹과의 리그1 경기에서 절묘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선 18일 가나와의 친선경기에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치른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로써 이강인은 올 시즌 슈퍼컵, UCL 포함해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24일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아치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없어 창의력이 떨어진 PSG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실력을 의심한 적이 없다. 다만 그의 투지를 되찾기 위한 질문을 이강인에게 던졌다'며 '이강인은 짧은 시기 동안 몇가지 답을 찾았고, 이적을 원했던 시즌 초와 달리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강인은 모든 일이 잘되면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쉽게 흐름을 잃을 수 있는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다'며 '이강인은 현재 활약이 마요르카 시절과 PSG 이적 후 첫 6개월 동안 보다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몇주 뒤면 이강인이 생각하는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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