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어 난장판! 선수단, '팬들과 인사 안 하기' 사전 합의…"클럽 청산해라","비판하면 짜증부터 낸다" 분노한 팬들

최종수정 2025-12-02 12:49

손흥민 없어 난장판! 선수단, '팬들과 인사 안 하기' 사전 합의…"클럽…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손흥민 없어 난장판! 선수단, '팬들과 인사 안 하기' 사전 합의…"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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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 선수들과 팬들간의 관계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지난 풀럼전 종료후 페드로 포로를 비롯해 그간 선수들이 해온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많은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자 토트넘 선수들은 팬들의 부정적 분위기에 맞서 하나로 뭉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번리를 꺾은 개막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풀럼전 패배는 2025년 들어 홈 리그 10번째 패배였다.

관중석에서 보는 팬들 입장에서 최근 팀의 경기력은 최악이다. 특히 풀럼전에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팬들의 야유 대상이 됐던 것처럼 팬들은 프랭크 감독의 경기 스타일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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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팬들의 야유에 맞서 싸우고 있다. 미키 반더벤과 페드로 포로 등이 팬들과의 인사를 거부하면서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도 인생과 마찬가지로 실수는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팬들이 내 동료들에게 예의를 잃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경기 후에 내가 감정적으로 반응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첼시전 패배 이후 있었던 선수단 회의에서 토트넘 팬들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고 한다. 그 경기에서 반더벤과 제드 스펜스는 일부 팬들의 반응에 불만을 드러내며 경기가 끝난 후 인사 없이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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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첼시전 이후 선수들이 새로운 관례를 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는 선수와 팬 사이에 유대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이고 팀의 단합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며 "스코어와 관계없이 선수 전원이 종료 후 센터서클에 모여 함께 퇴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팬들을 향해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며 박수를 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주장이던 시절에는 매번 했던 팬들에 대한 존중이다. 손흥민은 무엇보다 팬들을 챙기는 주장이었고, 항상 인사의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강조해왔다. 지금 선수들의 행동은 손흥민이 주장이던 시절에는 있을 수 없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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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역시 선수들을 두둔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그들은 진정한 토트넘 팬일 수 없다. 진정한 팬이라면 우리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때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라며 "경기 후에 야유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경기 중은 안 된다. 내 기준에서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선수들의 이러한 행위를 두고 팬들은 분노했다.

팬들은 SNS상에서 "마치 우리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 같네?", "정신력이 약해빠진 선수단, 매주 형편없는 경기만 하면서 팬들이 비판하면 짜증부터 낸다", "이게 지금 뭐 하는 짓? 최악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이런 짓을 한다고? 차라리 클럽을 청산하고 새로 시작해라"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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