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추첨위해 출국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12.3
사진캡처=더선
담소 나누는 홍명보와 손흥민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0일 오후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오른쪽)과 손흥민이 대화하고 있다. 2025.11.1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조추첨식은 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홍 감독은 조추첨식에 참가한 후 베이스캠프 후보지와 조별리그 경기장을 답사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달 26일 1~4번 포트를 공개했다. 11월 FIFA 랭킹이 그대로 반영됐다. FIFA 랭킹 22위인 홍명보호는 한국 축구 사상 첫 '2번 포트'에 안착했다.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48개국을 4개의 포트로 나눠 실시한다. 톱시드를 받은 공동 개최국인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는 FIFA 랭킹 1~9위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과 함께 1번 포트에 배치됐다. 멕시코는 A조, 캐나다는 B조, 미국은 D조에 위치했다.
2~3번 포트도 FIFA 랭킹으로 줄이 세워졌다. '포트2'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대한민국,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위)가 이름을 올렸다.
출국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5.12.3
요르단(66위), 카보베르데(68), 가나(72위), 퀴라소(82위), 아이티(84위), 뉴질랜드(86위)와 PO를 통해 월드컵 진출할 팀들이 4번 포트에 위치한다.
조추첨은 '포트1'부터 시작된다. FIFA 1~9위팀이 A, B, D조 외에 위치한다. 조별리그는 12개조(A~L조)로 나뉜다. 1번 포트의 경우 랭킹이 가장 높은 팀(스페인)과 두 번째로 높은 팀(아르헨티나)은 무작위로 반대 편으로 배정된다. 두 팀은 결승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3위(프랑스)와 4위팀(잉글랜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 후 2, 3, 4번 포트 순서대로 진행된다. FIFA는 이번에도 조추첨에서 같은 포트,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최다인 16장의 본선행 티켓을 보유한 유럽은 한 조에 2개국까지 들어갈 수 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선 각 조 1, 2위(총 24개팀)와 3위 중 상위 8개팀이 32강에 오른다.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운명이 엇갈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