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인 뵈커 아약스 단장은 "도미야스는 여러 최상위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뛰어난 수비수다. 그는 지능적이고 양발을 모두 잘 쓴다"면서 "아직 경기 감각을 되찾아야 하지만,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곧바로 회복할 거로 믿는다. 도미야스의 영입으로 비교적 젊지만, 재능 있는 우리 팀에 단기간에 더 큰 균형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측면 수비와 중앙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도미야스는 2018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뛰며 A매치 42경기에 출전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 대표로 활약했다.
만 19세이던 2018년 1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오른 도미야스는 1년 반 뒤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로 옮겼다.
이후 202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해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에 머문 네 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2골)를 뛰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늘어나 출전 경기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2023년 3월 오른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고 시즌 아웃된 그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무릎을 다쳐 새 시즌 합류가 늦어졌다.
그러고는 올해 2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단 1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6분을 뛴 것이 2024-2025시즌 출전 기록의 전부였다.
결국 올해 7월 도미야스는 아스널과 1년 더 남아 있던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한 뒤 6개월 가까이 홀로 재활을 해왔다.
14개월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도미야스가 소속팀을 찾게 되자 일본 언론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일본 대표팀에도 반가운 일이라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일본의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상대가 네덜란드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그룹 승자(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 한 팀)와 F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hosu1@yna.co.kr
<연합뉴스>





